camping) 별아래캠핑장
요약
특이사항
- 카라반 만원 추가
- 별도 예약 위치 없음
- 구역이 정확히 나눠 있지 않는 공간도 있음(눈이 쌓여서 그랬을 수도)
- 위치: 용인 처인구
- 이동시간: 1시간 (마포기준)
놀것(동계)
- 눈 썰매(캠핑장 내 언덕), 7,8 살에게 완벽
- 비용: 무료
- 소요 시간: 1시간?
- 추천: 아침 먹고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음
- 빙어 낚시 및 얼음 썰매 (캠핑장 근처 낚시터. 도보 5분)
- 비용: 어른 만원, 어린이 오천원.
- 소요 시간: 반나절 (4시간 제한있음)
- 추천: 점심 먹은 후 출발하면 좋을 듯
총평
썰매와 낚시로 주말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아이들과 바쁜 하루를 원하는 부모에게 딱 맞는 동계 캠핑장. 야외 활동이 많음으로 적당히 추운날을 추천하고 빙어 낚시 도구들이 있다면 챙길 것! 동선을 위해 위치는 입구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음.
매점 | 사이트 | 샤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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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
1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여행을 가족과 함께 캠핑장으로 향했다. 추웠음에도 코로나로 집에서 격리되어 있었던 한주가 너무 지루했던 지라 쉽게 결정을 내리고 출발하였다. 일년의 마지막 주여서 그런지 서울을 지나 캠핑장으로 가는 길은 지독히도 막혔다. 마포에서 고속터미널 쪽 경부 고속도로를 타는데 1시간 반이라니. 마지막 금요일이라는 것을 세삼 느끼며 짜증을 삼켰다. 저녁을 도착해서 먹으려 했건만 시간이 늦어져 만들어 먹을 자신없기에 만남의 광장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늦은 시간에 힘들게 캠핑짐을 펼치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기에 카라반안에 짐들만 밖으로 쏙 빼 놓고 아내와 함께 간단히 술한잔 을 한 후 다음날 일어나 미뤄뒀던일을 하리라 마음먹곤 잠들었다.
캠핑장 소개
별아래 캠핑장은 길 죽하게 뻗은 길 양 옆으로 사이트들이 나란히 줄지어 져있다. 한쪽으로 2겹 3겹으로 텐트가 쳐 있는데 구역이 명확치 않아 호불호가 갈릴 법 하다. 나는 입구쪽에 가까운 사이트에 들어 갈 수 있었는데 바로 옆에 계수대와 화장실이 있어 편리했다. 시설은 특별히 깨끗하지도 더럽지도 않은 적당히 관리되고 있었는데 온수하나 만큼은 기가 막혔다.
- 화장실: 깨끗은 하지만 구조가 독특한지라 사용하는 것은 불편하다. 예를 들어 화장실 잠금이 없다는 것. 문을 열고 닫을 때 비좁아서 몸을 구겨넣어야 한단 점.
- 샤워장: 샤워 부스 4개. 화장실과 같은 공간을 나눠 놓았다.
- 계수대: 계수대 4개. 겨울 시즌이여서 사람이 별로 없는관계로 큰 문제는 없었지만 나머지는 어떨지?
가운데 도로 | 겹겹히 있는 사이트 | 샤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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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썰매
캠핑장 언덕에서 썰매를 탈수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저기서 썰매 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법한 언덕이다. 그리 높지 않았지만 적닥히 또 빠르게 적당히 신나게 탈만한 경사다. 공용 썰매 2개가 있었고, 아무도 없어서 아이들은 썰매장을 전세내고 신나게 탔다. 첫째(9살) 에게는 약간 싱거울 수도, 둘째(7살)에게는 완벽한 경사라고 할까? 둘째아이는 너무 재밌다는 말을 연발하고 겨울에는 이 캠핑장으로 와야 한다며 극찬을 하였다. 아이들이 즐거워 할때마다 나의 만족도는 계속 올라간다.
썰매장1 | 썰매장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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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낚시
언덕 높이에서 캠핑장 너머의 풍경을 보다 보이는 낚시터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낚시터에서 빙어 낚시를 하고 있는가 보다. 슬슬 지겨워 하는 아이들에게 빙어를 잡으러 가자 꼬득여서 낚시터로 출발하였다. 거리는 도보 5분?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낚시터에서 어른 1만원 아이들 5천원의 입장료내고 들어 가니 네모난 낚시터의 가에로 얼음 구멍이 뚫려 있고 가운데는 얼음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다만 내 인생에서 단한번도 어름낚시에서 뭔가를 잡아본 기억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경험상 아이들은 낚시를 진득히 앉아서 하는 성격들이 아니라 낚시대는 하나만 구매(5천원)했다. 구멍 하나를 정해 그 주위에 자리하고 미끼를 끼워 구멍에 대충 밀어 넣고 아이들을 데리고 썰매를 타고.. 아니 끌고 놀았다. 적당히 놀아주다 보니 둘이서 시합도 하고 알아서 잘 놀길래 슬며시 퇴장하여 낚시에 집중하였다. 한마리만 잡으면 오늘은 무조건 성공이라고 생각이 들던 때쯤.,, 오 2022년이 작별 선물을 안겨 주었다. 딱 한마리. 한마리만 선물 할 것이라 미리 알려주었으면 더 좋았겠지만(그후로 1시간동안 아무것도 못잡았다.) 그래도 내 인생 첫 빙어. 이게 어디야.
빙어낚시 | 낚시 및 썰매장 | 얼음썰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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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낚시 방법
음.. 이건 검증 된것도 아니라서 남기기 조심스럽지만 나와 비슷한 분들을 위해 적어본다. 아이들이 왜 이렇게 못잡냐고 투정을 부릴 때 쯤, 지나가던 어르신이 훈수를 두고 가셨다. 3번 정도 아래위로 흔들고 잠시 멈추는 것을 반복하라고. 나는 지금까지 찌가 움직이는지만 가만히 처다고보 있었는데? 아무튼 이방법으로 나는 한마리 잡았으니, 초보자 분들 께서는 한번쯤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 생각한다.
여행의 마무리
신나게 논 아이들 덕분에 나의 하루가 가득찬 느낌이 들었다. 카라반으로 돌아와 맛있는 저녁과 함께 먹은 후 이르게 잠든 아이들에게 감사하며 2022년의 마지막 하루를 티비에서 흘러나오는 종소리를 안주 삼아 아내와 감사하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아마 별아래 캠핑장은 매해 겨울에는 한번씩 오게 되지 않을까? 근처에 지산/곤지암 같은 스키장들이 있어 같이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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