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모니터 스탠드 - 이고진 모니터 스탠드
코로나에 걸리면서 집에서 컴퓨터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거실 소파에 앉아 무릎에 랩탑을 올려 놓고 프로그래밍하기도, 식탁 위에 올려 놓고 컴퓨터를 하기도 했다. 오픈된 공간에서 하다보면 아이들이 놀거나, 밥 먹을 시간마다 컴퓨터를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 했기 때문에 나만이 공간이 절실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내어준 방에는 이미 짐이 한가득이라 나만의 공간을 만들기가 수월치 않았다. 몇일을 고민하다가 그나마 여유가 있는 침대 옆 공간을 활용해 보기로 했다.
침대에 앉아 컴퓨터를 하는 것은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과는 다르다. 의자의 높이가 조금 더 낮고, 침대를 뒤로 뺐다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대로 책상이 밀었다 당겼다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했을때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사이드 테이블과 모니터 스탠드이다. 원래 소파에서 아내와 함께 티비보며 먹을 것을 올려 놓던 좀 낮은 사이드 테이블이 침대에 앉았을 때 사이즈가 적당했었는데 이 사이드 테이블 위에서 랩탑만 놓고 일을 해 보니 크게 문제는 없었다. 미리 완성된 장면과 함께 비교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 |
![]() |
스탠드 - 이고진 스탠드
내가 이 제품을 선택 한 이유는 스탠드 받침대가 평평 하다는 것 때문이다. 다른 제품들은 다리가 삼각대 형태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럴 경우 다리를 뻗었을 때 삼각대가 닫기 때문에 불편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최대한 거슬리지 않는 모델을 선택 하였고 그 부분에 대해 엄청 만족하고 있다. 가격도 쿠팡 기준으로 배송료 포함 45000원 정도로 괜찮았다. VESA 규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모니터들은 스탠드에 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설치
집으로 배달 온 이고진 스탠드를 설치하였다. 조립하는 방법은 아주 직관적이어서 가이드 없이 조립하였든데 생각보다 길고 무겁기 때문에 혼자서 조립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특히 받침과 기둥을 연결하기 위해 수직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는데 침대에 눞히고 아래 쪽에 다른 물건을 놓아 두는 등 낑낑 거리며 겨우 끝냈다. 두명이서 조립하는 것을 추천한다.
![]() |
![]() |
![]() |
스탠드를 벽면에 가장 가까이 붙였을 때 1m 높이에서 약 10cm정도 기울임이 있다. 벽걸이 처럼 딱 달라 붙지는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책상도 그만큼 떨어지게 되었지만 바싹 뒤로 밀었을 때 침대 옆을 오가는 것이 그리 불편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결론
모니터 스탠드를 설치하고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결과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랩탑을 들고 이리저리 이사 다닐 일이 없어 좋고 매일 집을 돌아다니던 충전 케이블이 안보여서 좋고 큰 모니터와 랩탑 듀얼로 쓸수 있어서 좋다. 특히 화면을 높이 설치해서 허리와 목에 부담히 전혀 없다. 만약 자신만의 공간을 가질 여유가 없으신 분이라면 모니터 스탠드와 사이드 테이블을 강력히 추천한다!
Comments